해치랩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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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성장이 가능한 환경에서 일한다는 확신을 갖기까지 (Oscar, Henesis Backend Engineer)

“블록체인 씬에서도 해치랩스는 무한한 성장이 가능한 곳이에요. 천장 없는 공간에서 무한히 날아오르기 위한 모든 요소를 갖추었다고 생각해요. ”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Oscar : 안녕하세요, 해치랩스 Henesis 팀에서 백엔드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최성하(Oscar)입니다. 현재 기업용 가상자산 솔루션인 Henesis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폴리곤 네트워크를 추가하거나, Henesis를 기술적으로 더 잘 운영하기 위한 Admin 개발도 하면서 고객들에게 더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해치랩스에 합류하기 전에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에서 4년 이상 거래소 개발을 했으며, 대학원에서 프로그래밍 언어를 전공하면서 인터프리터와 컴파일러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정적 분석을 연구해왔습니다.
Wendy : 이전부터 블록체인 관련 커리어를 많이 쌓아오셨네요! 그럼 오스카는 어떻게 처음 블록체인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요?
Oscar : 우리 모두가 비트코인이라는 존재를 알게 된 2017년, 저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무척이나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그 누구도 보장하지 않는 인프라와 신뢰 할 수 없는 참여자들이 모여, 그 어떤 데이터보다 높은 신뢰성을 보유하고 심지어 화폐로서의 지위까지 가질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그렇게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싶고 개발자로서 잘 사용해보고 싶은 욕심이 긍정적인 관심으로 변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Oscar가 만들고 있는 Henesis! 어떤 제품인지 알기 쉽게 설명해주세요 :)

Oscar : Henesis는 블록체인 세상에 참여하고 싶은 법인들을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데려다주는 “전세버스”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아직은 기존 Web 2 개발자가 블록체인을 활용한 개발을 하기에는 진입장벽이 있고, 자산 수탁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의 입장에서도 신뢰를 줄 수 있는 서비스가 많이 없어요.
Henesis는 개발자들에게도 일반적인 REST API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단 한 줄의 명령어만으로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요. 또한 신뢰할 수 있는 검증과 멀티시그 서명을 만들어, 다양한 기능들이 확장되더라도 안전성을 잃지 않도록 만들어져 있답니다. 이와 더불어 블록체인에서 발생하는 입금 주소 발급, 수수료 관리와 같은 복잡하고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하여 사용자들이 블록체인 세상에 쉽게 온보딩할 수 있는 서비스예요.

최근 해치랩스가 투자를 받기는 했는데, 그동안 투자 없이 매출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에 헤네시스가 큰 기여를 했다고 들었어요. Henesis의 성공 요인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나요?

Oscar : 우선 블록체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에러 케이스에 대해 잘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공 요인이 아닐까 싶어요. 메인넷을 늘리는 것보다 제품에서 자주 발생하는 오류를 잡아나가며 퀄리티를 사수하는 데 집중하여 개발했어요. 그래서 제품의 에러나 버그가 현저히 적은 편이랍니다.
또한, Henesis와 같은 법인용 가상자산 관리 플랫폼이 주로 해외 제품이 많아 한국에서 On-site로 법인용 가상자산 플랫폼을 만드는 경우가 거의 없었던 점도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요.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입금 누락 등의 문제가 혹여나 발생했을 때 기업의 자산과 연관된 부분인 만큼 빠르게 지원해주어야 해요. CS 문의를 접수하는 고객의 입장에서도 커뮤니케이션 하기에 더 쉬울 것 같아요.

Henesis 팀은 어떤 분들이 모여있나요? 팀 분위기도 궁금하네요.

Oscar : 시장에서 어떤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지 궁금해하고 해결하는 것을 즐거워 하는 분위기예요. 시장의 고민은 결국 우리의 기회가 되고 그 기회를 개발적으로, 사업적으로 성공해 내기 위해 모든 팀원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경험이 진중하고 무겁기만 한 분위기 속에서가 아니라, 재미있고 편안한 대화 속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더 많이 공감하고 이해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네요 :)
Wendy : Henesis 팀 내에 속해있기도 하지만, 또 어떻게보면 해치랩스의 엔지니어 중 한 명이기도 한데요. 해치랩스 엔지니어링 문화는 어떤 것 같나요?
Oscar : 솔직한 사람들이 모여 솔직한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해요.
보통 개발 업무를 하다 보면 시간, 인력, 실력 등등의 제약 상황 때문에 기술 부채가 남게 돼요. 그렇게 부채가 쌓이면 결국 과거의 우리가 미래의 우리를 괴롭히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해치랩스를 다니면서 스스로에게도, 서로에게도 솔직해지는 방법을 배우게 된 것 같아요.
내 자신에게도 더 솔직하기 위해 ‘내가 업무에 대해 얼마나 고민했는지?’, ‘이 업무에 내가 설정한 기간이 현실적인지?’, ‘과연 이 코드가 좋은 코드인지?’ 등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게 되었어요.
또 서로에게도 솔직하게 소통해요. 모든 동료들이 자신의 업무 처럼 고민하여 피드백을 주고 있으며, 부족함이 있더라도 개인의 탓이 아닌 우리 모두의 개선점이라고 생각하며 이야기하고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자유로운 동료 간 1 on 1 미팅, 오로지 코드에 대해서 진심을 담은 PR, 새로운 기능 개발 시 동료들과 미팅이 이런 모습 보여주는 사례 같네요.

해치랩스에서 경험했던 일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Oscar : 주말에 Henesis와 연동 된 외부 서비스에 문제가 생겨서 블록을 트래킹하지 못하는 이슈가 발생한 적이 있어요. 이런 이슈를 잘 트래킹 할 수 있게 데브옵스에서 alert을 설정해준 덕분에 빠르게 인지하고 이슈를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정상화를 시켜야하는 지 고민하고 있을 때, 그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호출 한 것도 아닌데 관련 있는 동료들이 같이 해결 해줄 수 있는 게 있는지 마치 본인의 일처럼 나타나 도와주시더라고요.
덕분에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이슈를 해결 할 수 있었고, 앞으로 이런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빠르게 회고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동료에 대해서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고, 제품에 대해서도 더 잘 운영하고 싶은 욕심도 생겼던 에피소드 같아요.

잠깐 쉬어가는 질문을 드려보자면, 업무에 지쳐있던 제게 오스카가 맛있는 위스키를 한 잔 건네던 게 제가 본 오스카의 첫인상이었답니다.   가장 애정하는 위스키와 입문자 용으로 추천할 만한 위스키를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Oscar : 저는 아일랜드의 아일라이 지방 위스키인 ‘라가불린’을 가장 좋아해요. 라가불린을 처음 맛보시는 분은들 보통 소독약 냄새가 난다고들 하던데, 저와 같은 위스키 매니아들이 느끼기에는 좀 짭짤하고 후추의 매운맛이 난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아주 즐겨 마시는 위스키입니다.
간혹 프랑스 꼬냑 헤네시와 함께 시가도 즐기기도 하는데, 제가 이전에 재직하던 거래소에서 함께 일하던 프랑스 개발자 동료들이 추천해준 거예요. ‘헤네시와 시가는 베스트 프렌드야'라고요. 인생 첫 담배를 시가로 배운 짜릿한 경험이었어요.
초심자 용으로는 미국 버번 위스키 중 ‘메이커스마크’를 가장 추천드립니다. 버번 위스키는 조건이 좀 까다로워요. 미국에서 만들어져야 하고, 오크통도 이전에 썼던 것이 아닌 완전 새로 제조한 통에 담아야 해요. 보리, 호밀이 아닌 옥수수로 만들다 보니 진득하고 달달한 맛이 너무 좋답니다. 초심자들도 아마 맛 보시면 빠져드실 거예요.

해치랩스에서 얼마나 성장했다고 느끼시나요?

Oscar : 저는 4-5년 동안의 블록체인 업계에서 일하면서 ‘블록체인을 정말 잘 알고싶은데, 나는 블록체인에 대해서 잘 하고있는게 맞을까?’하는 의문점을 항상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해치랩스에 와서 1년동안 일하며, 이 의문이 점점 잘하고 있다는 확신으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블록체인의 최전선에서 모두가 해결하고 싶은 가치 있는 고민을 함께 해나가는 과정이 즐겁고, 저를 더 성장하도록 자극하는 것 같아요.
Wendy : 해치랩스의 어떤 부분이 오스카가 블록체인 업계를 잘 알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주게 되어잘 하고 있다는 확신으로 변하게 해준 것 같나요?
Oscar : 한 가지 비유가 생각났어요. 유리병에 처음 날파리들을 집어넣고 뚜껑을 닫으면 사방팔방 튀어요. 그 상태로 한동안 있다가 뚜껑을 열면 날파리들이 날아갈 것 같지만, 막상 열어보면 나가지 않고 병 안에 계속 머문다고 해요.
결국 ‘환경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좁은 시야로만 일하게 되면 나중에 더 좋은 환경에 가더라도 좁은 시야에서만 일하게 되고, 넓은 시야로 일하게 되면 자유롭게, 무한히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해치랩스는 마치 뚜껑이 열려 있는 유리병과 같아요. 블록체인 업계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다루는 범위가 굉장히 넓은 편이라, 블록체인을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 배움을 가치있게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Wendy : 해치랩스가 블록체인에 대해 딥하게 알아가기 정말 좋은 환경인 점은 저도 정말 공감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이에요! 그런데 블록체인에 대한 호기심은 강하지만, 현재 배경지식은 거의 없는 사람들도 Henesis팀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Oscar : 블록체인에 대한 학습 동기만 있는 분이라면 무한히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아요 특히 Henesis팀의 개발자들이 블록체인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가진 분들이라, 충분히 잘 도와드릴 수 있답니다!
타 팀에서도 블록체인에 대한 경험 및 지식이 없는 채로 입사해서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성장하고 있는 개발자 분들이 굉장히 많고, 입사 후 짧은 시간 내에 이해도를 많이 높일 수 있었다고 해요. ‘해치랩스에 오면 자연스럽게 블록체인 전문가가 되어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예요.

올해에는 Henesis를 새로운 방향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들었어요. Henesis는 어떤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나요?

Oscar :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가상자산 ERP 시스템”으로 더욱 발전시켜나갈 계획이에요. 2~3년 전만 해도 가상화폐 거래소나 가상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연동한 프로덕트를 만드는 게 주였어요. 하지만 요즘은 블록체인 서비스를 출시하지 않더라도 자산을 관리하는 회사들이 많아졌어요. 크립토를 보유하고 운용하는 기업의 니즈가 늘어남에 따라 Henesis를 그에 맞게 더욱 발전시켜나갈 계획이에요. 재무 담당자에게 기존의 인터넷 뱅킹과 유사한 경험으로 가상자산을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려 해요. 이러한 비전에 가슴 뛰는 분이라면 함께 하면 좋겠어요!
Wendy : 시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민하게 반응하는 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도 Henesis가 만들어나갈 서비스가 더더욱 기대돼요! Henesis가 법인들의 가상 자산 관리를 도와 크립토 씬이 더 확장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럼 오늘 인터뷰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스카!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자유로운 환경에서 의미 있게 성장하고 싶다면, 아래 공고들에 지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