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랩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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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나이프처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즐거움 (Celine, Henesis BDM)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고객의 목소리에 집착하며 전략적 문제 해결사처럼 일하고 있어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Celine : 안녕하세요, 저는 해치랩스 Henesis 팀에서 사업개발매니저(Business Development Manager)로 일하고 있는 박채원(Celine)입니다. 해치랩스에 오기 전에는 UN, NGO와 같은 공공분야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중간에 Tech 분야로 커리어를 피벗해서 외국계 클라우드 회사의 세일즈 팀에 있다, 2020년 쯤에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해치랩스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Wendy : 공공분야와 블록체인이라니, 거리가 멀어보이는데요. 셀린은 어떻게 블록체인 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Celine : 국제관계를 전공하고 공공분야에서 일을 시작했다보니 “practical한 문제해결”에 대한 갈증이 많았어요. UN과 같은 공공분야는 의도는 좋지만 그 의도를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로드맵을 그리거나, 실용적인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사회적으로 의미 있으려면 의도 뿐 아니라 결과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수많은 분야중 문제와 답을 찾는 과정이 분명하고, 그 결과치가 숫자로 딱딱 떨어지는 곳이 어디일지 고민하다 Tech 분야를 알게 되었어요. 그때가 2018년이었는데, 당시에 Tech 분야에서 가장 핫하다는 클라우드와 블록체인을 공부했어요.
2018년의 블록체인 시장은 Hype이 낀 상태였기 때문에, 밸류를 높게 받기 위해서 꼭 필요하지 않은 사업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려는 곳들이 많았어요. 당시에는 수많은 기술 중 꼭 블록체인 기술이어야 하는 이유에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해서 클라우드 시장을 선택했다가, 결국 블록체인이 미래라는 생각에 산업에 직접 들어와서 “Why Blockchain?”의 답을 찾는 여정에 함께 하게 되었어요.
Wendy : “Why Blockchain?”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을 하고 계시군요.  그 여정을 해치랩스에서 하기로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Celine :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자유와 책임의 문화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이전 회사가 글로벌 기업인데다가 삼성이라는 큰 어카운트를 담당하는 곳이었다보니 각 구성원이 담당할 수 있는 역할이 정해져있고, 그걸 깨기가 매우 어려웠어요. 해치랩스는 구성원이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도전할 수 있는 룸이 매우 열려있는 편이고, 용기내서 시도해볼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장려하는 분위기예요.
이 곳이라면 마음껏 꿈꾸고, 치열하게 일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유와 책임의 문화는 꼭 일하는 것 뿐 아니더라도, 자율 출근, 자율 휴가, 식대 등 모든 문화 전반에 녹아있는 것 같아요.

Celine이 합류할 당시에는 해치랩스가 굉장히 작은 규모였다고 들었어요. 그만큼 불안함도 있었을 것 같은데, 합류 후 어떤 부분에서 확신을 가지게 되었나요?

Celine : 돌이켜보면 창업자의 리더십이 가장 큰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Web3 업계의 하루는 1년과 같다는 말이 있는데, 2년 반 동안 업계에 있으면서 “이거 Web3 시장 붕괴되는거 아냐? 이 정도 규모의 기업이 망한다고?”라고 생각할만큼 시장에 흥망성쇠가 많았어요. (아직 뭐가 더 남았는지는… )
그럴 때 마다 창업자분들이 매일 새벽까지 남아서 본인의 할 일들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설령 시장이 망하더라도 이런 굳건함을 가진 분들과 일하는 건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해치랩스가 그동안 투자유치 없이 자체 매출만으로 크립토 윈터를 이겨낸 것으로 유명한데, 이 또한 창업자의 굳건함과 끈기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생각해요.

Celine이 속해 있는 Henesis팀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있나요?

Celine : Henesis팀은 법인이 기업 내부의 가상자산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원스톱 금융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어요. Henesis가 해결하고 있는 문제는 크게 2가지로 정의할 수 있는데, 바로 “컴플라이언스”와 “효율성”이에요.
2021년 9월 특금법이 발효되면서 국내 가상자산을 다루는 사업자에 대한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이 생겼지만, 아직 가상자산을 취급하고 있는 법인이 외부 감사, 회계 및 결산, 세무 처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것이 현실이에요.
이 때문에 작년에 NFT 프로젝트를 런칭한 상장사나,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VC들은 기업 내부 자산을 어떻게 보관해야할지 몰라 dApp에 연동되어 있는 메타마스크에 보관하고, 대표자가 모든 자산의 통제권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이는 내부 통제가 전혀 안되는 구조로 만약 메타마스크에 있던 자산이 해킹된다면 대표자의 횡령 이슈로도 해석될 수 있어요.
Web3 시장이 커지면서 법인의 고도화된 내부통제 시스템과, 하나의 인터페이스 안에서 모든 기능을 활용하고자 하는 니즈는 점점 커질 것이라고 보고, Henesis팀은 이 문제를 누구보다 앞서서 풀어나가고 있어요.

Henesis팀의 Business Development Manager(BDM)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Celine : 흔히 BD를 “스위스 나이프(야외 캠핑할 때 들고 나가는 다기능 접이식 만능칼)”로 비유한다고 하더라구요.
정해진 기술을 훈련해서 퍼포먼스를 내는 것이 중요한 Sales와는 다르게, BD는 마치 스위스 나이프처럼 칼도 됐다가, 손톱 깎기도 됐다가, 코르크 따개도 됐다가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Web3 BD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추가적인 revenue stream을 만들어내야 하는 책임이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1) 시장을 잘 읽어야하고, 2) 타겟을 뾰족하게 만들 수 있도록 고객의 목소리에 집착해야하고, 3) 실제 세일즈 과정을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야 해요.
그 외에도 내부 제품팀에게 외부 상황과 파트너사의 요청에 따른 우선순위 변화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커뮤니케이션하거나, 우리 제품을 잘 알리기 위한 마케팅, PR 방법을 구상하는 등 “문제 해결사”가 필요한 곳에는 다 투입되고 있어요.

요즘 가장 집중하고 있는 일, 고민은 무엇인가요?

Celine : 요즘은 Henesis의 PMF를 찾는 일에 집중하고 있어요. 가상자산의 특성 상 어떤 기업이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지 공시에 기록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웃바운드를 통해 직접 고객에게 다가가고, 고객의 목소리에 집착하여 시장을 비집고 들어갈만한 날카로운 쐐기(‘wedge’)가 무엇일지 고민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어요.

BDM으로 성장하기에 Henesis 팀에서의 경험은 어떤 강점이 있나요?

Celine : Henesis팀은 아직 매우 초기 시장의 BD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가상자산 Institutional Service가 자리잡기까지 필요한 다양한 금융 규제, 회계/세무 지식의 전반을 알아갈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워요. 직접 사업을 하거나, 법인의 자금을 관리하는 자금팀이 아니고서는 잘 알 수 없는 재무/회계 지식도 덕분에 많이 알게 됐어요.
더불어, Henesis팀은 전략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입지적 조건을 가자고 있어요. Institutional Service 특성상 컴플라이언스 및 규제에 얼마나 발 맞추고 있는지가 시장 진입에 매우 중요한 조건인데, 해치랩스는 이미 KB국민은행과 합작하여 세운 커스터디(KODA)를 협력사로 두고 있고, Henesis 또한 VASP 라이센스를 취득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BD로서 사업을 개발할 때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많다는 강점이 있어요.

BDM으로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분에게 기대하는 역량이나 스킬이 있을까요?

Celine :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여러 사업부의 “스위스 나이프” 역할을 하다보면 조율이 어렵거나, 심리적으로 지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BDM은 실행력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BDM이 지친다고 실행을 멈춰버리면 사업부 전체의 속도가 더뎌지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어요.
따라서 BDM으로서의 책임을 잘 알고, (사람이 하는 일이라 지치지 않을 수야 없겠지만) 혹시나 지치더라도 팀과 솔직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함께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는 열려있는 분이면 좋겠어요.

앞으로 Henesis 팀에서 Celine이 이루어내고 싶은 일이나 목표는 무엇인가요?

Celine : 해치랩스에 있으면서 2년 6개월 간 Henesis, KALOS > Face Wallet > OTC > Henesis 부서를 옮겨다니는 경험을 했는데, 그 중 금융과 맞닿아있는 Henesis팀에 가장 제 관심사에 가깝기도 해서 특별히 애정이 많이 가는 곳이에요.
국내 시장의 Institutional Service는 아직 매우 초기 단계에 있어서 아직 규제적인 면에서 모호한 것도 많고 가야할 길도 멀지만,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있는 모든 법인이 가상자산을 취급하는 날은 머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올해 단기적인 목표는 Henesis팀이 국내 시장의 점유율 1위를 가져갈 수 있도록 이바지 하는 것이고, 추후에는 Henesis가 글로벌 시장의 독보적인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글로벌 BD로서 기여하고 싶어요.
Wendy : 스위스 나이프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전략적으로 도전하는 셀린을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자유로운 환경에서 의미 있게 성장하고 싶다면, 아래 공고들에 지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