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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a Protocol 리포트

Disclaimer: 이 글은 정보 전달을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권고, 법률적 자문 등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개인에게 있으며, 이로 발생된 결과에 대해 어떤 부분에서도 해치랩스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이 리포트는 테라 프로토콜의 경제 시스템을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테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가격 안정화 매커니즘, 오라클 작동 방식과 같이 개념에 대한 설명부터, 온체인 마켓 유동성 파라미터 조절, 수수료 조정 등 생태계 관리 과정에서 신경써야하는 부분에 대해서까지 설명하려고 합니다.
이번 페이지에서는 리포트를 읽을때 알아야하는 테라 프로토콜 기본 개념들에 대해 간단하게 먼저 설명드린 후에 테라 프로토콜의 가격 유지 매커니즘에 대해 설명하려고 합니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잘 설명해놓은 자료들이 많기도 하고, 개념에 대한 내용이라 편하게 읽고 넘어가시거나 스킵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챕터는 오라클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여기서는 오라클 작동 방식에 대해서 요약하고 오라클 안정성과 관련된 지표, 여러 공격 사례와 방어 전략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합니다.
두번째 챕터는 온체인 마켓을 다루는데 온체인 마켓의 설계 원칙과 관련된 파라미터에 대해서 다룹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테라 프로토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온체인 마켓 파라미터들은 테라 프로토콜이 테라 가격을 유지하는데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테라 경제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는데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온체인 마켓 파라미터 관련 내용이 테라 커뮤니티에서 빈번하게 언급되기도 합니다.
세번째 챕터는 스테이킹 보상과 수수료 종류, 네번째 챕터는 수요와 공급 원칙에 따라 테라 프로토콜의 경제 모델과 가격 안정성에 대해 분석합니다 .다섯번째 챕터는 테라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과정을 설명하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여섯번째 챕터에서는 전반적으로 중요 개념들을 다시 언급하면서, Q&A 형태로 테라 프로토콜에 대해 궁금할만한 질문들에 개인적으로 답을 하려고 합니다.

목차

전반적인 개념

테라

자신들의 스테이블 코인들이 세계 각 지역에서 활용되도록 한다는 목표 하에, 테라 프로토콜은 USD, KRW, CNY, JPY 등 다양한 지역 화폐에 패깅되는 스테이블 코인(TerraUSD, TerraKRW, TerraCNY, TerraJPY)들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편의상 이 스테이블 코인들을 묶어서 테라라고 부르겠습니다.

루나

테라 네트워크에는 테라 외에도 루나라는 토큰이 있습니다. 루나는 테라 프로토콜의 거버넌스 토큰으로서 의사 결정 과정에서 활용됩니다. 그리고 루나는 테라 네트워크의 스테이킹 토큰으로, Validator들은 루나를 스테이킹해야 테라 네트워크의 블록 생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테라 프로토콜은 루나를 통해서 테라의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는데, 이는 테라 스테이블 코인들의 가격 유지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Validator와 Delegator

테라 프로토콜은 위임 지분 증명 알고리즘 (DPoS) 중 하나인 텐더민트 지분 증명 합의 알고리즘(PoS)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네트워크 참여자들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루나를 본인이 운영하는 노드에 스테이킹하거나, 테라 네트워크 위의 다른 풀 노드들에게 위임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루나를 다른 풀 노드에 위임한 참여자들을 Delegator라고 부릅니다. 테라 프로토콜은 루나 스테이킹 양과 다른 참여자로부터 위임받은 루나의 양을 합산하여 Validator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풀 노드 중 합산된 루나 예치량이 많은 상위 130개 노드들이 Active Validator Set에 선정되고 있습니다. Active Validator에 속해 있는 노드들은 Validator로서 블록 생성 과정에 참여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습니다.

가격 안정화 매커니즘

공급량 조절을 통한 테라 가격 유지

테라 프로토콜은 시장 상황에 따라 테라 공급량을 조절하고 이들의 가치를 유지하는데, 이는 수요-공급 원칙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테라 가격이 목표치보다 낮게 떨어졌을때는 그 공급량을 줄여서 가격 상승을 유도하고, 가격이 너무 높을때는 테라 공급량을 늘려서 가격을 목표치로 낮춥니다. 테라 공급량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테라를 발행하고 소각시키는 과정이 필요한데, 테라 프로토콜에서는 온체인 마켓이 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온체인 마켓은 테라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시장에서의 테라 가격과 상관없이 1 TerraSDR과 1 SDR 가치만큼의 루나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고, 생태계 참여자들은 온체인 마켓을 통해 차익 거래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테라 가격에 따라 생태계 참여자들이 얻는 차익 거래의 기회, 그리고 테라 공급량 조절 과정은 아래와 같이 정리됩니다.
1 TerraSDR의 가치가 1 SDR보다 낮을때: 참여자는 온체인 마켓을 통해 자신이 가진 OO TerraSDR을 OO SDR 가치 만큼의 루나로 교환합니다. OO TerraSDR은 시스템으로 반납되기 때문에 TerraSDR의 공급량은 줄어듭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 TerraSDR 가격 상승 압력이 생깁니다.
1 TerraSDR의 가치가 1 SDR보다 높을때: 참여자는 온체인 마켓을 통해 자신이 가진 OO SDR 가치 만큼의 루나를 OO TerraSDR로 교환합니다. OO TerraSDR이 시장으로 풀리기 때문에 TerraSDR의 공급량은 늘어납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 TerraSDR 가격 하락 압력이 생깁니다.
테라 프로토콜에서 가장 활성화되어있는 스테이블코인인 TerraUSD를 기준으로 정리해보면 아래의 표와 같이 요약됩니다.
TerraUSD 가격
arbitrage trader
protocol
효과
비용 지불 주체
하락 상태
1 TerraUSD →$1 루나
$ 1 만큼의 루나를 발행해 1 TerraUSD를 프로토콜이 매입 후 소각
TerraUSD 공급 감소, 가격 상승 (수축 시기)
루나 스테이커. 루나 공급량이 증가해 기존 스테이커들의 마이닝 파워가 희석됨
상승 상태
$1 루나 →1 TerraUSD
1 TerraUSD를 발행해 $ 1 만큼의 루나를 프로토콜이 벌어들임 (시뇨리지 수익)
TerraUSD 공급 증가, 가격 하락 (확장 시기)
루나 홀더. 홀더들이 가진 루나가 프로토콜로 흘러들어감
위 과정에서 온체인 마켓은 사용자가 루나를 테라로 교환할때는 테라를 새롭게 발행하고, 테라가 루나로 교환될 때는 들어온 테라를 소각시킵니다. 이를 통해 테라 공급량은 조절되고, 이는 테라 가격을 유지시키는 테라 프로토콜의 핵심 매커니즘입니다. 이 과정은 수요와 공급 곡선을 통해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현재 TerraUSD의 수요와 공급 균형점이 S1S^1D1D^1에 의해서 형성된 가격 $1.0 (공급량 q1q^1)이라고 해봅시다. 테라 생태계가 확장하여 TerraUSD 수요가 증가하고 수요 곡선이 D2D^2로 이동한다면, 그에 대해서 테라 프로토콜은 TerraUSD 공급을 S2S^2로 증가시켜 가격을 $1.0로 유지하려고 합니다. 테라 프로토콜에서의 화폐 공급 조절은 테라 가치를 패깅된 화폐의 가치로 되돌리려는 압력으로 작용하게 되고, 이를 통해 테라의 가치는 패깅된 화폐의 가치로 유지됩니다.
설명에서 온체인 마켓이 1 TerraSDR과 1 SDR 가치의 루나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이 교환 비율이 언제나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에 대한 설명은 아래의 온체인 마켓 챕터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밑에서 설명할 온체인 마켓 설계 방식은 테라 생태계 안정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경기 사이클과 시뇨리지의 활용

시장에서의 테라 수요에 따라 테라 가격은 패깅 화폐의 가치보다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시장 흐름은 테라 발행량이 전체적으로 늘어나는 확장 사이클과 테라 발행량이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수축 사이클을 만들어냅니다. 테라 프로토콜은 확장 사이클동안은 경제 생태계를 더 크게 확장시키려고 하고, 수축 사이클동안은 Validator들의 스테이킹 수익을 보장해줌으로써 네트워크가 안정성을 잃지 않도록 합니다.
확장 시기에는 테라 수요가 증가하고, 오프체인 마켓에서 테라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테라 가격이 목표치보다 높아질 겁니다. 그리고 위에서 설명한 공급량 조절 방식에 의해서, 테라는 새롭게 발행되고, 시중에 있던 루나는 프로토콜로 회수됩니다. 테라 프로토콜은 테라 발행에 따라 프로토콜이 얻게된 루나를 화폐 주조 차익(시뇨리지)로 인식합니다. 테라 프로토콜은 이렇게 얻은 시뇨리지 중 일부를 1) 테라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들 지원하는데 활용하거나, 2) 소각시킴으로써 Validator에게 간접적으로 보상해주거나, 3) Validator에게 직접적인 보상으로 제공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테라 생태계가 더 빠르게 확장할 수 있도록 합니다. 참고로 현재는 Columbus-5부터 시뇨리지 수익 전액을 소각시키고 있습니다.
수축 시기에는 테라 수요가 감소하고 그에 따라 테라 가격이 목표치 아래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시장 참여자들은 온체인 마켓을 통해 테라를 루나로 바꿀 겁니다. 여기서 루나 총공급량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는 루나 가격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거기다가 루나 공급량이 늘어나면 Validator들의 mining power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는 Validator들의 루나 스테이킹 보상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테라 프로토콜은 초기에는 Validator들의 스테이킹 보상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에 따라 블록체인 보상 파라미터들을 조절하였습니다(이 부분은 다음 페이지에서 설명합니다). 그리고 테라 프로토콜은 장기적으로는 루나 총 공급량을 목표 수준까지 떨어지도록 하여서, 루나 공급량 증가에 의해 받은 단기적인 손실을 Validator들에게 보상해줍니다.